↑ 집사 매장 조감도 [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
집사는 집사(執事)가 집안의 대소사를 살뜰히 살피듯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펫 비즈 프로젝트팀'을 신설했고, 이 팀의 첫 번째 결실이 바로 집사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로, 5년 사이 10.2%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가파르게 성장해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남점에 오픈하는 집사는 90㎡(약 27평) 규모로,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반려동물 식품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사료 전문 중소기업인 '갤럭시펫', 수의사 자문을 통해 최고급 수제 간식을 제조하는 '키친앤도그' 등이 대표적인 파트너사다.
판매 품목은 사료 100여종, 간식 500여종, 관련 용품 및 서적 100여종 등 700여종에 달한다. 또 오븐에서 직접 구운 베이커리와 쿠키를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키친'도 매장 한쪽에 마련했다.
특히 매장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지금까지 백화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산책 서비스 플랫폼인 '우프(Woof)'와 연계,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또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이 직접 주 1회 매장을 방문해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기초 의료 및 영양학 관련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 비즈 프로젝트 팀장은 "집사는 그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백화점을 방문할 수 없었던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라며 "앞으로 유기견 입양 지원 캠페인 등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선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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