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자율주행차 개발에 119억원 투입

정부가 소형무인기(드론)와 자율주행차, 무인선박과 같은 무인이동체 개발에 올해 119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 2018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무인이동체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종료가 다가오는 사업특성을 반영하여 그간의 기술개발 연구 성과의 홍보 및 기술사업화 활동을 통한 기술·시장 매칭 활성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공공기관의 수요를 충족하는 무인이동체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이를 쉽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의 협업을 통해 무인이동체를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수조달물품에 지정되면 향후 3년간 수의계약 허용으로 구매절차가 간소화되고 국내외 판로 개척에 유리해진다. 또한 개발된 원천기술의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다른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상용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전시회에 연구 성과를 홍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에 따라 실질적인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국내 기술경쟁력 확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 역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는 소형무인기를 비롯한 무인이동체 분야에서 세계 선도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원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