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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원대 1등급 한우 상품을 9만9000원에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9만9000원짜리 1등급 한우 정육 선물세트(2kg)를 판매한다. 1등급 한우는 고가여서 그동안 1.35∼1.5㎏ 중량의 9만9000원짜리 선물세트는 종종 있었지만 2㎏으로 중량을 늘려 같은 가격에 내놓은 것은 롯데백화점이 처음이다.
'롯데 스페셜 한우정육세트'는 1등급 한우 2㎏(불고기 0.5㎏ 국거리 0.5㎏ 장조림 1.0㎏)으로 구성됐으며, 총 1만3000세트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를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전년 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
대표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 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竹) 세트'(28만원), 1등급 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국(菊) 세트'(34만원) 등이다.
◆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세트 크게 늘리고…'1+1' 상품도 눈길
선물 상한액이 5만원이었던 지난해 백화점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축산, 청과 등의 상품군에서 수입산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주로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산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알뜰 사과세트'(7만9000원), '상주곶감 프리미엄 1호'(13만원),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8호'(15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50% 늘렸다.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9만5000원), 33㎝ 이상 국산 민어를 말린 '민어 굴비 실속 세트'(8만5000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손질한 '제주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등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정육 세트도 양념과 함께 구성한 제품을 전년보다 50%가량 늘렸다.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품목은 작년 설 대비 1
또 한우, 굴비 등 인기 명절 선물 외에도 차별화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주로 유명한 '풍정사계 춘·동 세트 (7만원)', '올반 키친 가족 한상 세트(4만 4000원)', '포트넘앤메이슨 티타임 기프트 박스(7만 7000원)' 등 이색 선물 세트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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