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내서 주식을 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길 수 있는 '반대매매'가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2500을 돌파하는 등 주식 시장 호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연간 반대매매 금액은 5961억원으로 전년보다 14.51% 준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15년(1조1287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지난해 반대매매 금액도 7088억원으로 전년보다 15.20%, 2년 전보다는 27.03% 줄었다.
이처럼 반대매매가 크게 줄
반대매매란 증권사의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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