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홍대 시대 개막… 8월 신사옥 입주 "4천600억원 투자·1천300명 채용"
애경, 8월 홍대시대 개막…올해 4천600억원 투자·1천300명 채용
애경그룹이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짓고 있는 그룹 통합 신사옥에 올해 8월 입주, 각 계열사의 활발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합니다.
애경그룹은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워크숍에서 신사옥 입주 및 실적 목표 등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역사에 건축 중인 그룹 통합 사옥에는 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 6개 사가 입주합니다.
애경은 1976년부터 구로 본사를 사용했습다.
애경그룹은 이번 입주를 통해 각 사가 활발히 소통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사옥의 규모는 연면적 기준 5만3천909㎡으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준공 목표는 올해 7월입니다.
그룹 계열회사에서 이용할 업무시설 외에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이 294실 규모로 들어섭니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도 입주합니다.
애경그룹은 신사옥이 여행 및 쇼핑, 생활 뷰티 등 애경그룹의 소비재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 총괄부회장은 "2018년 새로운 홍대 시대를 열어 더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 점프(대도약)를 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훗날 홍대 시대 개막이 애경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채 총괄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주회사 전환, 이익중심경영, 사업 효율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됐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자는 의지를 그룹 임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습니다.
최근 10년간 수익 중심의 경영을 한 결과 2008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개선됐고,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애경그룹은 2018년 경영방침을 3S(스마트, 서치, 세이프)로 잡고, 이를 실행해 그룹이 '퀀텀 점프'를 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증
안재석 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천300여명의 신규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며 "2018년 애경그룹이 퀀텀 점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