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라네즈·아리따움·에뛰드 등 4개 브랜드에서 황금 강아지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들을 한정 출시하며 '신년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설화수는 평안한 신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행운의 황금개를 윤조에센스 제품 디자인에 담아 한정 에디션을 선보였다.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브랜드의 고유 처방인 자음단™의 효능으로 윤기를 선사하는 첫 단계 에센스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삶의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아 행운을 전해주는 수호신인 개와, 설화수를 상징하는 꽃 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라네즈는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인 '땡큐 스튜디오'와 협업해 올해 첫 신제품 '립 글로이 밤'을 특별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배우 김유정을 통해 처음 만나볼 수 있는 라네즈 '립 글로이 밤'은 수시로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겨울철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 있는 입술로 만들어주는 립밤이다.
아리따움은 주요 베스트 셀러 패키지에 시바견을 모티브로 탄생한 인기 캐릭터 '시로·마로'의 새해 메시지를 담으며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시로·마로의 패키지에 각 제품의 특징과 연관되는 재치있는 문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뿌리는 앰플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펌프형 미스트인 '동안 앰플 미스트'에는 '새해에는 더 촉촉하자, 더 탱탱하자'를, 진한 메이크업도 손쉽게 지울 수 있는 '뽀오얀 발효 립 & 아이 리무버'에는 '귀찮아도 닦고 자자, 뽀오얗게 웃자'를 넣었다.
지난달 말 에뛰드하우스는 '럭키 퍼피 컬렉션'으로 비숑프리제, 웰시코기 등 귀여운 강아지가 그려진 패키지와 새해 다짐의 문구를 담기도 했다. 펄 아이섀도우 '럭키 퍼피 아이즈'는 컬렉션을 맞아 10개 컬러를 처음으로 출시했고 '부자되시개', '복받으시개', '대박나시개'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를 통해 유아동을 대상으로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황금개띠 아동 컬렉션'을 기획했다. 강아지 캐릭터 파자마세트를 시작으로 강아지 캐릭터를 그려 넣은 내의류와 양말세트, 끈 없이 바로 신을 수 있는 슬립온 슈즈(Slip-on shoes)등 총14가지 상품을 4980원부터 1만9800원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강아지 디자인의 속싸개, 아기모자 등 출산유아용품도 덩달아 인기"며 "개는 사람과 가깝고 친숙한데다 귀여운 이미지가 더해져 각종 아이템이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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