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석한 씨젠 천종윤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자진단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씨젠] |
씨젠은 올해로 5년째 매년 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사업전략을 발표해왔다. 작년에는 각종 감염성 질환부터 암과 유전 질환까지 거의 모든 분자진단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선보였고, 올해는 이 솔루션을 완성시킬 수 있는 AI 기반의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약개발 시스템은 기존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시약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향후 분자진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오전 직접 발표자로 나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단 4일 만에 동시다중 리얼타임 PCR(high multiplex real-time PCR)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며 "씨젠은 앞으로 모든 분자진단 시약을 전문 연구원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천 대표는 "AI 기반의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오랜 염원이었던 분자진단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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