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대한항공] |
이에 따라 예정보다 출발이 약 19시간 지연됐으며, 부상자나 여객기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한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40분(현지시간)께 웨이하이공항에서 활주로에서 이륙을 위해 기체를 돌리던 KE840편(B737-900) 여객기가 빙판에 미끄러져 바퀴가 활주로를 벗어났다.
당시 공항에 눈이 많이 내려 유도로 사용이 불가능했고, 현지 관제당국은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여객기를 진입시킨 뒤 활주로 끝단에서 여객기를 돌려 이륙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활주로 끝단에 있는 항공기 선회 공간인 터닝 패드(Turning Pad)에서 기체를 활주로에 맞추기 위해 180도 회전하는 과정에서 바퀴가 빙판에 미끄러졌다.
부상자는 없지만 대한항공은 안전 조치를 위해 관제탑에 즉시 견인 요청을 하는 한편 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후 호텔을 제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가 기체를 돌리던 중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인지해 바로 정지했지만 바퀴가 활주로를 벗어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대체편은
KE840편은 당초 전일 오후 3시 10분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이륙이 지연된데다 활주로 이탈로 출발이 총 18시간 50분 정도 미뤄졌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