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석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 |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IT산업이 발전해 있고 기상장비 또한 해외로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세계기상기구(WMO)에서도 한국의 기상기술력을 세계 6위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국내 기상산업 발전의 토대가 구축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 기상산업 육성 선도기관으로 우뚝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사회 각 분야에서 기상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기상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기상정보의 활용 촉진 및 유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2005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2009년 12월 제정된 '기상산업진흥법'에 따라 그 해 법정법인으로 재창립됐고, 2013년 1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상산업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17년 기상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상산업의 시장규모는 3838억 원이다. 이는 2011년 2232억보다 약 72% 성장한 것이다. 또한 최근 기상기업 수는 440여개로 2011년 약 120여개에서 약 3.6배 증가했다. 미국 일본과 같은 기상산업 강국은 국내 기상산업보다 규모가 크고 민간기업과 민간 기상 컨설턴트의 역할이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도 기상산업 가치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종별 수요기업 기반의 기상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기상산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유료 기상정보에 대한 산업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상정보를 활용한 재해예방과 경영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등 기상정보의 중요성과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 기상에 대한 국민 기대 높아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최근 높아지는 기상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발맞춰 더욱 정밀한 기상 정보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2016년 여름, 날씨 예보가 맞지 않아 기상청이 국민적인 비판을 받았다. 문제는 과거에 비해 이 예측 분야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기상 정보에 대한 국민적 수요와 예보 현실에 차이가 컸던 것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이 같은 국민적 비난을 국민들이 기상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바라보고 있다. 국민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날씨 예보 기대치도 올랐으며, 이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해야 할 역할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관측 장비와 전문적인 인력을 뒷받침하여, 정밀한 기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 소외계층 살피는 사회공헌사업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준정부기관으로서 나눔문화에 앞장서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외계층, 지역주민, 지역 복지단체, 1사1촌 자매결연 등을 통해 지역사랑 실천 및 상생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사랑나눔' 활동과 '재능나눔' 활동으로 나눠 보다 전문적인 지원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랑나눔 활동을 통해서는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지원, 단비나눔 행사 개최, 봉사단 구성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능나눔 활동으로는 기상기후 교육, 정보활용 취약계층 기상정보 제공, 소상공인 날씨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가족친화형 조직문화 안착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원과 가정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는 유형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임신기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시간제 근무제, 탄력근무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신근로자의 경우 시간외 근무를 금지 및 제한하는 한편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하는 날' 제도를 시행해 이 날은 조기퇴근을 하고 가족과
김 원장은 "단비나눔 캠페인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은 우리의 단결된 힘으로 내 이웃에게 기쁨을 주고 우리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을 돌아보며 소외된 이웃들을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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