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서 그런지 반응은 그다지 신통치 않다고 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은행이 최근 내놓은 금리안심 대출상품입니다.
최대 금리상한폭을 0%로 설정해 약정당시 금리보다 더 오르지 않도록 한게 특징입니다.
물론 금리가 내려갈 때는 대출금리도 따라 내려갑니다.
인터뷰 : 조규태 / 우리은행 차장
-"CD금리 + 0%로 설정하는게 금리 리스크는 가장 적지만, 옵션 프리미엄이 비싸기 때문에 옵션 프리미엄과 금리 상승폭을 함께 고려하는게 합리적이다."
대출금리가 일정수준이상 오르지 않는 이같은 금리상한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현재 하나와 기업, 외환, 우리은행 모두 4곳.
지난해 5월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상품을 선보인 이후 기업과 외환은행이 올 1월 그리고 우리은행이 최근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된 CD금리가 올 1월 정점을 찍은 뒤 최근 하락하는 추세여서 반응은 그다지 신통치 않습니다.
대출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던 지난해 상품을 내놨던 하나은행만이 1조4천5백억원의 상당한 실적을 거뒀을 뿐입니다.
고객 이자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은행들의 노력은 평가할 만 하지만, 뒷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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