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한익 티몬 CEO |
온라인 최저가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는 소포장 묶음 판매와 당일 예약 배송 등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이 108% 증가했다.
티몬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건강식품과 수입식품을 중심으로 품목을 확장하고 전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해 연 매출 4000억원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 서비스의 경우 15개 여행사와 제휴하면서 예약률과 거래액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 4분기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자수는 31만명을 기록했으며 자유여행 항공권 서비스의 월평균 거래액은 지난 2016년 대비 120% 뛰었다.
또 지난해 200여개 딜에서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루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딜의 50%가 4분기에 몰려있을 정도로 4분기에는 티몬의 특가 딜이 인기를 얻었다.
티몬은 올해 '미디어커머스'와 '관리형 오픈마켓'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미디어커머스는 모바일 생방송을 도입해 다양한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면서 1시간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상품소개와 브랜딩을 위한 웹 드라마 역시 편당 누적 조회수가 최대 1000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미디어커머스 매출은 서비스를 도입한 3월 대비 820% 증가했다. 티몬은 올해 생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편성 시간을 늘려 라이브 방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마켓 방식의 관리형 오픈마켓(Managed Market Place)도 강화한다. 오픈마켓으로 상품수를 수십 배 늘리고 판매자에게 정밀한 판매 분석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지만 티몬은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성장시키면서 기존 사업의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딜 비즈니스와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해 발견형 쇼핑 1위가 되는 동시에 슈퍼마트로 정기적인 쇼핑영
이어 "폭넓은 상품 군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랫폼과 자유여행 플랫폼 완성 등 장기적인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티몬을 중심으로 이커머스판을 바꿔서 오는 2020년에는 쇼핑의 모든 것을 담은 쇼핑 포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