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 쇼 2018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큰 초대형TV를, LG전자가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대형TV를 공개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쪽 벽면을 통째로 차지한 TV.
146인치로 세계 최대 크기입니다.
기존에 가장 큰 TV는 88인치였는데, 이렇게 2배 가까운 크기의 TV가 탄생한 건 모듈화 기술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수만 개의 LED 칩이 들어 있는 모듈이 모여 이 초대형 화면을 구성합니다."
레고 블록처럼 모듈을 이어붙이기 때문에 화면 크기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사장
- "이 모듈러의 개념은 일정크기의 마이크로 LED를 붙여서 그 사이즈를 계속 붙임으로써 사이즈가 커지고."
높이 6m, 길이 16m로 거대한 협곡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TV.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휘어지면서도 화질은 균일합니다.
▶ 인터뷰 : 백선필 / LG전자 상품전략팀 책임
- "OLED TV는 자발광이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보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고 오목하게 되든 볼록하게 되든 항상 동일한 화질을."
TV를 볼 땐 펴고, 안 볼 땐 접어서 보관하는 이른바 롤러블 TV도 선보였습니다.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CES엔 150개국 3,9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18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을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