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예정된 한미약품의 R&D 이벤트들.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1분기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와 롤론티스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가, 오는 2분기에 3중작용제·글루카곤유사체의 임상 1상 진입과 ASCO 학회에서의 롤론티스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는 릴리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BTK저해제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 한미약품과얀센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당뇨·비만치료제의 임상1상 결과 발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사노피가 지난해 12월 4일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임상 3상을 정식으로 개시해 이에 대한 생산 이슈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미래에셋대우는 판단했다. 사노피는 최근 공개한 IR자료를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이라며 "향후 12개월동안 중요한 임상시험"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내다봤다. 이는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지난 2016년 4분기 발생한 한미플루의 특수 소멸에 따른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신약개발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며 "그동안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던 랩스커버리에 대한 생산 이슈도 해소됐고, 연말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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