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신규 시설을 짓거나 기존 시설 확장에 440억 달러(약 47조800억 원)를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이는 상장사 가운데 그 어떤 회사보다 많은 투자액"이라며 전통적으로 최대 투자 기업인 글로벌 오일 메이저 엑손모빌과 로열더치셸의 투자액을 합한 것을 넘어서고, 투자액 2위를 기록한 페트로차이나의 290억 달러보다 50%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WSJ은 삼성전자의 투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칩에 집중됐다며 "최근 메모리칩은 물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해 글로벌 공급체인에서 삼성전자의 손에 막강한 영향력을 쥐어줬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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