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성장한 612억 달러(약 65조14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14.6%를 기록했다.
기존 반도체 시장 1위였던 인텔의 매출은 6.7% 성장해 577억 달러(약 61조4200억원)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13.8%로 삼성전자보다 0.8% 포인트 낮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전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 확대 보급에 따른 메모리칩 수요 증가로 22% 성장해 4197억 달러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업체들의 순위가 또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싱가포르의 브로드컴이 미국의 퀄컴을 인수를 추진 중이다. 가트너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다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순위가 3위로 밀려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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