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에 최혁용 후보, 수석부회장에 방대건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최혁용·방대건 후보는 총 유효투표 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1%)를 획득해 박혁수-양회천 후보, 박광은-김영선 후보를 누르고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최혁용 회장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 박사)하고 한의협 중앙회 의무이사와 함소아·함소아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박사) 했으며,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 의장과 인천시 한의사회 정책이사와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최혁용 회장은 5대 공약으로 발표한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용 회장 당선인은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정책특보를 맡은 정치적 이력이 있다. 또한 함소아와 함소아제약을 설립한 경영인이자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법무법인에 들어간 이색 경력도 있다.
최혁용 당선인은 "전임 집행부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최혁용 회장,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이의신청 기간(1월 10일까지)을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되며,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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