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 제공 = LG화학] |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유가, 환율 및 주요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 확대로 우리의 사업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기존의 방식을 벗어버려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행 가속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역량 확보 ▲타협 없는 품질기준 준수와 안전환경 관리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문했다.
LG화학은 사업구조 고도화 차원에서 지난해 수립한 바이오 성장 전략을 수행하는 한편 에너지·무·무기소재 분야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고부가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지 수주 대응 등을 위해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글로벌 사업체제도 확대되기 때문에 모든 경영의사결정을 가치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박 부회장은 말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의 핵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연구·개발(R&D) 생산성 향상과 우수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자체 역량 강화는 물론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며 "제조 경쟁력과 경영시스템의 현 수준과 혁신 과제를 냉철히 인식해 철저히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아무리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더라도 단 한번의 사고가 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명심하라"며 "고객 신뢰의 기초인 품질과 안전환경에 있어서는 한치의 실수나 타협이 있어서는
조직문화 혁신과 관련해 박 부회장은 "고객 가치 창조와 무관한 비효율적 업무관행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회사의 비전, 핵심가치 및 경영전략을 명확히 공유해 밸류 중심의 일하는 방식과 열린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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