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새해 첫아기` 2명 탄생

↑ 2018년 1월 1일 0시 0분에 차병원에서 산모 장혜라씨(31세)와 남편 김선호씨(29세) 사이에서 태어난 마음이(3.43kg / 남아)<사진제공=강남차병원>

황금개띠해 첫 아기 2명이 2018년 첫 날 새벽 0시 0분에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에서 태어났다. 산모 장혜라 씨(31)와 남편 김선호 씨(29) 사이에서 태어난 3.43kg의 건강한 남아 '마음이(태명)'는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장 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에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아빠 김 씨도 "아들이 태어난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데, 2018년 첫 아기라고 하니 더 뜻깊다"며 "아이가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또 다른 산모 김효정 씨(39세)와 남편 한석헌 씨(41) 사이에서 태어난 2.93kg의 건강한 남아 '꽃돌이(태명)'도 새해 첫 아기로 이름을 올렸다. 엄마 김 씨는 "조금 늦게 가진 아이이고 첫 출산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새해 첫 출발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아빠 한 씨는 "꽃돌이를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준 강남차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그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제일병원에서도 1일 0시 0분 대한민국 첫 아기가 탄생했다. 엄마 박수진 씨(32)와 아빠 김진호 씨(28)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83kg의 여자 아기 '깜주'(태명, 피부가 까무잡잡한 아빠의 주니어라는 애칭)가 그 주인공이다. 2017년 결혼해 2018년 새해 첫날 첫째 아이를 안은 아빠 김진호 씨는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면서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지내자"고 사랑하는 딸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분만을 담당한 김문영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새해 첫날을 맞았다"면서 "아기가 지혜롭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새해에는 더 많은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