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가 되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올해보다 1,060원 오릅니다.
결코, 적지않은 금액이죠.
당장은 근로자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시의 소규모 식당들입니다.
며칠 뒤면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 SYNC : 음식점 사장
- "지금 장사도 안 되고 인건비 올라가면 고용 인원을 다 쓸 수가 없다, 줄인다…."
최저임금 적용에 크게 영향을 받는 주유소 업계에도 '무인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셀프주유소로 바꾼 곳이 지난해 대비 11배 넘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식 /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 "줄일 수 있는 것은 인건비밖에 줄일 수 없거든요. 인력감원을 하다 보니 (경영을) 가족끼리하고…."
인건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무인주문기도 소비자 호응이 더해지면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
- "기계를 쓰니까 (점원에게는) 제가 세부 상품까지 다 말해줬어야 했는데 손으로 바로 하니까 그 점이 좋아진 것 같고요…."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일자리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