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내년 국내경제가 3%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앞서 27일 내놓은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2010∼2011년 이후 7년 만에 2년 연속 3%대 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2018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의 개선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민간소비도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은은 특히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마이너스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점이 지난 10월 전망에서 예상(내년 하반기)한 것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봤다.
GDP갭은 잠재GDP와 실질GDP의 차이를 말한다. GDP갭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현재 경제가 잠재치 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갭이 축소돼 해소되면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에 들어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은은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건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 만이다,
한은은 이날 중기 물가안정목표의 정착을 위해 2019년 이후 적용할 물가안정목표제의 운영여건을 정
한은은 이와 함께 금융권 전체에 대한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리스크와 정책이슈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는 등 금융시스템 안정을 유지하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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