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SK텔레콤] |
K-City 5G 인프라는 무선, 교환기 등 모든 구간에 빔포밍, 빔트래킹, 네트워크 가상화 등 최신 5G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K-City에는 ▲1GB영화 한편을 0.4초 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정밀도 20㎝ 이하의 '3D HD맵' 등의 5G 인프라가 마련됐다.
K-City는 '5G자율주행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해외에는 아직 5G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도시가 없는데, 한국 기업들은 K-City에서 관련 기술을 수시로 검증하며 개발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기업, 기관들에게 5G 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K-City는 5G인프라, 첨단 실험 시설, 다양한 주행트랙 등 다른 국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보다 앞선 환경을 갖췄다"면서 "국내 다양한 기업, 기관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표 제공 : SK텔레콤] |
예를 들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가 있다면 가로등에 장착된 카메라/센서가 위험 상황을 파악해 관제센터 및 주변 자율주행차에 5G로 0.1초 이내에 전달한다. 5G인프라는 교차로 신호, 전방 공사, 사고 상황도 전달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K-City가 5G 자율주행 생태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신 기술로 5G K-City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SK텔레콤 비히클Unit장도 "K-City가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관련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공단과 협력을 이어갈 것
K-City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이다. 이곳은 도심, 자동차전용부, 교외부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실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