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킨 가격 인상, bhc와의 소송전 등으로 홍역을 치른 BBQ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BBQ 윤경주 대표는 27일 자체 인터넷망을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특별 서한에서 "올해 회사를 둘러싼 여러 이슈로 여러분께서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이라며 "몇 가지 사안과 관련해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힌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윤 대표는 경쟁업체 bhc와의 소송전과 관련해 "bhc가 우리 회사의 사업 매뉴얼과 레시피, 사업계획서 등 중요한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렸다"며 "여기에 책임 있는 bhc 임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물류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선 "영업비밀의 침해 등으로 bhc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물류계약의 해지는 당연한 권한"이라며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는 2013년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10년간의 물류계약을
이에 bhc는 BBQ의 계약 파기로 발생한 적자와 계약 유지 시 발생할 미래 매출까지 포함해 236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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