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제품운반(PC)선가와 후판 가격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현대중공업은 전날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증자 원인은 시황 회복기에 원활한 RG 발급과 차입금 상환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비"라며 "현재 금융권이 RG와 차입금을 합산해 총량적 리스크로 간주함에 따라 RG를 받기 위해서는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조선업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계획에 더해 현대중공업은 전날 강재가격 상승과 원화강세를 이유로 현대중공업은 1072억원, 현대미포조선은 200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1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또 내년 연결매출을 올해보다 12% 감소한 13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이 손익 전망 공시는 하지 않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영업적자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현대중공업은 무차입 경영 구조를 갖추게 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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