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다음달 2일 신년 정기세일 돌입…최대 85% 할인

↑ 정기세일 준비 중인 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스토어 매장.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신년을 앞두고 첫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매서운 추위가 여전한 가운데 올 겨울겨울(FW) 상품 등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18년 첫 정기세일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내년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이에 맞춘 경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번 세일에는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아우터 등 겨울 계절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내년 1월에도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48명에게 경기관람권과 숙박권 패키지를 세일 경품으로 증정한다. 롯데카드와 엘포인트를 이용해 결제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폐회식, 피겨갈라쇼 티켓, 온천 숙박권, 피겨스케이팅 경기관람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관람권 등을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열리는 200억원 규모의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에서는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을 선보인다.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를 맞아 세일 기간 '황금개띠 이색 선물 제안전'을 열어 '황금개띠 골드바'와 '마이위시 강아지 펜던트' 등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강아지 디자인이 들어간 욕실 세트를 증정한다. '황금개띠 출산 선물전'을 통해 황금개띠 배냇저고리, 황금개띠 신생아 내의 등의 출산선물도 마련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관람권과 숙박권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 및 다양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내년 첫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최대 85% 할인하는 신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윈터 스포츠 페어 ▲여성 모피대전 ▲화장품 대전 등 겨울 인기상품에 맞춰 대형행사를 준비했다.
윈터 스포츠 페어에서 150억원 규모의 5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여성 모피대전에서는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또 알렉산더왕, 폴스미스, 셀린느 등 60여개 해외 유명브랜드와 빈폴, 폴로 등 전통 캐주얼 장르 시즌오프 세일이 순차적으로 열려 가을겨울(FW)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프리미엄 리빙페어에서는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패션 장르를 중심으로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점차 깨어나는 가운데 생활상품 대형행사와 사은 프로모션을 전진 배치해 세일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 정기세일에서 올해 FW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리고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지난달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을 순차적으로 실시해 FW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1월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돼 브랜드와 협의해 아우터 물량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각 점포별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도 열린다. ▲프리미엄 모피 대전 ▲와코루 고객 초대전 ▲영캐주얼 패딩, 코트 특가전 등에서 관련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행사로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5층 행사장에서 신년 운세 토정비결 서비스를 진행하고, 신년 소망 캘리그라피와 새해 포춘쿠키 선물 등 새해맞이 이벤트를 각 점포마다 준비했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로 해외패션·모피·시계·준보석·가전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같은 기간 'BE BRAVE!'라는 제목으로 신년세일을 실시한다. 졸업, 입학,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전과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추첨을 통해 황금개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도 증정한다.
다음달 2일 갤러리아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300명에게 2018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선물하고, 같은 달 5일부터 7일까지 구매금액별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신년 첫 세일인 '헬로 2018'에 돌입한다. 전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모바일게임 '애니팡 프렌즈'의 강아지 캐릭터 '황금망토블루'와 함께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AK멤버스 신규 회원 선착순 2018명에게 황금망토블루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멤버스 카드를 발급한다. AK플라자 모바일앱으로 그림 퍼즐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4명에게 애니팡 캐릭터 인형과 쿠션, 피크닉 매트 등을 증정한다. 점포별로 애니팡 캐릭터 퍼레이드와 포토타임도 열린다.
AK플라자 모바일앱과 웹사이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인공지능 채팅봇 운세보기'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카페드마티네 커피 교환권을 주고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점포별로 ▲겨울 점퍼·잡화 대전 ▲아동 스키의류 제안전 ▲생활용품 특별 기획전 ▲윈터 싹쓰리 데이즈 ▲여성 의류 새해 행복 상품전이 열려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AK플라자 신년 정기세일 포스터 [사진 제공 : AK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