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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포인트와 호환되는 롯데 엘포인트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VNPT비나폰 본사에서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오른쪽)가 팜안뚜안 VNPT비나폰 부사장과 양사 포인트를 상호 호환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롯데멤버스] |
롯데멤버스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VNPT비나폰 본사에서 롯데 엘포인트(L.POINT)와 베트남 국영 통신사의 V포인트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와 육동은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렁만황 VNPT 그룹 부사장 겸 VNPT비나폰 회장, 팜안뚜안 VNPT 비나폰 부사장, 윙화이득 마켓 리서치·서비스 개발 부문 본부장, 레흥안 기업 고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VNPT(베트남 우정통신공사) 그룹은 베트남 3위 이동통신 사업자 비나폰을 포함해 5개 계열사와 베트남 전 지역에 63개 지사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기업이다. 지난 11월 비나폰의 멤버십서비스인 V포인트를 론칭했다. 비나폰 사용자는 약 850만명, V포인트 가맹점은 5만곳에 이른다. 주요 사용자는 24~40세로 모바일 이용이 활발한 연령대이고 연간거래 포인트가 720억에 달해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롯데멤버십은 지난해 3월 베트남 내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해 현재 롯데백화점·호텔·시네마·롯데리아·마트 등 5개사 300여개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에서도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엘포인트는 이번 VNPT비나폰과 MOU를 통해 베트남 통합멤버십 서비스와 회원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엘포인트와 V포인트간 실시간 호환으로 양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공동 브랜드 카드 발급으로 회원을 확대하며, V포인트 회원이 한국 방문시 포인트 호환해 국내 엘포인트 제휴사에서 이용 가능한 3단계 제휴를 추진한다.
앞으로 엘포인트 고객들이 V포인트 가맹점에서, V포인트 회원들은 엘포인트 가맹점에서 더욱 편리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매장에서 포인트 사용시 별도 전환 절차 없이 엘포인트와 V포인트가 자동 전환되고, 양사 포인트를 1회 이상 전환시 회원 연동도 가능하다.
팜안뚜안 VNPT비나폰 부사장은 "엘포인트와 V포인트와의 글로벌 포인트 호환을 통해 항공사 얼라이언스인 '스카이팀'처럼 국제적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는 "베트남 인구 9600만명의 평균 연령은 29세로, 젊은 층이 두터워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 굴지의 통신사와 유통과의 만남인 만큼 현지 엘포인트 회원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포인트를 사용하고, 통합멤버십에 관심을 갖도록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추진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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