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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더샵 청담점에서는 지난 16일부터'방탄소년단'과 '라인프렌즈'의 협업 상품 'BT21'을 판매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상품인 BT21을 살 수 있는 곳은 해외에서는 뉴욕 라인프렌즈 매장과 국내에서는 분더샵 청담점이 유일하다.
라인프렌즈 측은 "최신 유행을 접할 수 있는 분더샵에서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한 이 협업 상품은 단순한 캐릭터 상품 생산을 넘어 의류 브랜드까지 나올 예정이다. 8종류의 캐릭터인 BTS21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어 수는 이미 25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핫'하다.
분더샵 청담점에서는 그 동안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반스, F.A.M.T 등 스트릿 브랜드와 여러가지 협업 상품들을 단독으로 판매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지난 15일부터는 영국의 하이패션 브랜드 JW앤더슨과 컨버스의 협업 제품(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분더샵 측은 "JW앤더슨과 컨버스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컨버스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반짝이는 장식을 넣어 팝아트적인 감각을 살린 결과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분더샵의 고객은 40~50대가 주를 이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SNS상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20~30세대로까지 소비자층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2월 분더샵 청담점 1층에 문을 연 케이스스터디는 젊은 세대의 발걸음을 분더샵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분더샵에 따르면 올해 2월 청담점 1층에 케이스스터디를 오픈한 후 6%였던 20대 고객의 비중은 현재 11.8%로 크게 늘었고, 30대 고객 비중 역시 기존 35.2%에서 38.8%로 증가했다.20대 매출액도 같은 기간 1.5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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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더샵 청담점에 위치한 케이스스터디 전경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2000년 8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선을 보인 분더샵은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반 노튼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와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트렌디한 편집숍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016년부터는 브랜딩·디자인·생산까지 도맡은 '분더샵 컬렉션'을 출시하며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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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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