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공모전을 처음 개최한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스타트업 기술공모전인 '2017 M.Star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은 현대모비스(MOBIS)와 이동성(Mobility)을 상징하고 'Start'는 스타트업 업체와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윈-윈(Win-Win)'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공모전은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을 준비 중인 프로젝트 팀 등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자동차 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와 로봇, 에너지 분야 등도 해당된다. 현대모비스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관련 개발부서를 매칭하면서 기술연구소와 서산주행시험장의 첨단 시험장비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외부 창업기획사인 로아인벤션랩과도 연계해 스타트업들에 프로젝트 관리와 사업화 코칭, 브랜드 전략 수립 등의 체계적 경영자문도 제공하기로 했다. 다수의 스타트업이 업력이 짧고 경영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고려한 것이다.
공모전은 공개 모집과 스타트업 선발, 기술육성, 시제품 데모와 사업성 검토 순으로 내년 10월까지 진행된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될 심사위원단은 기술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협력 적합성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개발 성과는 내년 하반기 기술시연회에서 최종 평가가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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