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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아이파크몰 옥상에 새로 조성된 풋살경기장 전경 [사진제공 = 아이파크몰] |
아이파크몰은 새롭게 증축된 옥상공간에 풋살경기장 5개를 신축해서 기존 야외 구장 2개와 실내구장과 함께 총 8개의 풋살장을 갖춘 대단위 풋살 타운을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풋살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르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 경기장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각 구장의 특징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엠블럼이 곳곳에 설치돼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이파크몰은 도심 '풋살의 성지'로 자리매김해 쇼핑몰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쇼핑몰들이 오프라인 매장 집객과 고객 체류시간 증대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데다가 사회공헌 활동까지 추구하는 마케팅 장으로 활용하는 기반 시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풋살장은 한강의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 공간에 야간 조명 시설과 한적한 분위기의 잔디를 깔아 옥상 카페와 야외 영화제, 디너 파티 등과 같은 문화행사가 연중 열릴 계획이다. 지난 10월 열린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에는 이틀간 약 7000명이 방문했다. 조명과 음향, 스크린 시설을 갖춘 실내 구장에서는 미니 콘서트와 DJ 파티, 축구 응원전 등도 가능하다.
최석환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팀장은 "이번에 새로 개장한 풋살 경기장은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운 도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이는 매력적인 루프탑 공간"이라며 "풋살장의 매력을 활용한 감각적 행사를 통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에는 20만명의 풋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직장인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유소년 축구 교실과 회사 단합대회,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 운동 등 저변도 넓어지
용산 아이파크몰은 지난 2012년 처음 쇼핑몰 옥상에 풋살경기장을 조성해 풋살장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파크몰 측은 연 15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풋살을 즐기고, 풋살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연 5만명 이상의 일반 고객이 내방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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