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마친 졸업예정자들을 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추구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MBA 과정 졸업예정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거래비용 제로, 초연결 시대가 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동시에 사회문제는 더 복잡해졌다"며 "급변하는 시대에는 사회적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과 사명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졸업예정자들에게 "혁신적 마인드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사회·경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하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기업가는 결과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과정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사회적 기업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의 확장성에 대한 고민도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의 확장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사회적기업에 유입시킬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2년 과정의 KAIST 사회적기업 MBA 과정은 최 회장이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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