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에 국내 레스토랑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미쉐린 3스타에 이은 영예다.
7일 서울신라호텔은 라연이 지난 4일 파리에서 발표한 '라 리스트2018(LA LISTE 2018)'에서 한국 레스토랑 중 최고점인 92점을 받아 1000곳 중 50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이 주관해 만드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이다.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레스토랑 관련 리뷰와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1000개 레스토랑 골라 순위를 낸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에서 최고의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라 리스트 2018에는 라연 외에도 정식당,
파리 조폐국에 위치한 기 사보이 레스토랑이 100점 만점에 99.75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99.5점으로 동점을 기록한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과 도쿄의 큐베이였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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