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 배전, 철도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룡전기(대표 박종태)가 일본 원전과 동일한 수준의 내진 기능을 갖춘 '내진형 변압기'를 출시했다.
3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거쳐 출시된 내진형 변압기는 일체형 스페이서와 에너지 분산형 댐퍼, 고감쇠 고무면진패드, 가동형 고압단자 등 내진 핵심 기술을 적용해 제작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의 내진설계 시험에서 지진가속도 최대 1.88g, 최소 0.67g를 충족했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최고 요구 수준을 만족하는 수치다.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내진 수준과 동일하며, 철도용 몰드변압기(0.2g)나 국내 원전 내진 수준(0.3g)보다 높다.
기존 외함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변압기 교체만으로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변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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