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국 원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 '총 사업비 21억원 달해'
한국전력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자인 누젠을 일본 도시바로부터 인수하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의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 이후 처음으로 원전 수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에 2030년까지 약 3기가와트 규모의 차세대 원자로 3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전은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 누젠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전은 영국 원전을 지을 때 아랍에미리트 원전에도 사용된 한국형 원자로 모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는 21조원에 달합니다. 한전과 도시바는 앞으로 수개월간 지분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