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결합상품` 해지 거부한 LG U+·SKB에 과징금

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에 각각 8억원과 1억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통위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3차 위원회를 열고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가입자를 상대로 초고속인터넷과 결합상품 서비스의 해지를 거부하거나 지연 또는 제한(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제1항 위반)했다
위반건수와 위반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G유플러스가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에, SK브로드밴드가 '중대성이 약한 위반행위'에 각각 해당한다고 판단됐다. 방통위는 위반건수가 적은 SK텔레콤와 KT에는 '시정명령'을 하되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