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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송영봉 세븐스톡 대표,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김도균 바이오 전문 엔젤투자자가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세븐스톡] |
하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은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다. 국립암센터가 개발한 기술을 하임바이오가 이전받아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앞서 하임바이오는 김수열 국립암센터 수석연구원(박사)와 정재호·강석구 연대세브란스병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해 개발한 항암신약 'NYH817100'을 이전받았다. 이 물질은 폐암, 위암, 뇌종양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바이오 전문 엔젤투자자 김도균 씨를 비롯한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30억원의 자금으로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국립암센터와 세브란스병원에서 대사 항암제에 대한 임상 1상을 마칠 계획이다. 1상이 계획대로 끝나면 같은 해 8월께 뇌종양, 위암, 췌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도 기대된다.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오는 2020년께 신약 시판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규모는 연간 90조원에 이른다. 이에 다양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이 항암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라젠은 펙사벡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중이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의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온코타겟의 지난해 7월호에 실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업공개(IPO) 전문 컨설팅 기업 세븐스톡의 송영봉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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