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차량용 공기청정기 사업 본격화

↑ 팅크웨어_블루 벤트(Blue vent)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업체로 유명한 팅크웨어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팅크웨어는 매출액의 68%(1262억원)가 블랙박스에서 나올 만큼 블랙박스가 주력 제품이지만, 블랙박스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하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해 새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팅크웨어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루 벤트(Blue vent)'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최근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차량 공기 정화에 대한 운전자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팅크웨어에 따르면 차 안 공기에는 270여종의 화학물질이 존재하는데 이 물질이 운전자와 탑승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블루 벤트는 좁은 차량 내부 환경을 고려해 3중 필터를 적용해 공기 정화기능을 극대화했다. 머리카락과 굵은 먼지를 걸러내는 1차 프리필터, 휘발성 유기 화합물, 황사, 생활먼지 등을 걸러내는 2차 카본필터, 지름 0.3 마이크론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헤파필터 등 총 3단계의 필터링을 통해 차량 내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특히 카본필터는 박테리아, 유해가스도 걸러내는 게 가능하다.
블루 벤트는 센서를 통해 차량 내부 공기 오염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액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세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액정을 감싸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등의 색상 상태로 공기상태의 좋음, 보통, 나쁨 등을 재빨리 알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수시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자동 모드 기능도 넣었다. 거치대 장착이 가능하며, 차량 시거잭 뿐 아니라 일반 어댑터로도 사용 가능해 차량이 아닌 방 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블루 벤트의 출시가격은 15만9000원이며, 팅크웨어는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구입 고객에 한해 컵홀더형 거치대와 상시전원 케이블 등을 증정하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