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통사고를 낸 가수 태연 씨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반려견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사고 원인과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달려오는 차 한 대가 앞에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이 충격으로 앞으로 밀려난 택시는 앞의 차와 또 한 번 부딪힙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논현동에서 교통사고를 내는 장면입니다.
경찰은 태연이 지난 2일 경찰서에 출석해 20분간 조사를 받으면서 "운전 중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본인의 과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에 함께 있던 반려견 때문에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반려견은 개집 안에서 얌전히 자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태연은 보험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택시기사에 대한 조사만 진행된 상황으로, 나머지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