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환자가 특수한 옷을 입더니 뚜벅뚜벅 걷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웨어러블 기술 덕분인데요.
올 한해 가장 기발한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여년 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김병욱 씨.
웨어러블 기기를 입고 일어서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앞뒤 좌우 어디로든 원하는 대로 걷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하반신 마비
- "20년 동안 휠체어를 타다 처음 로봇을 타고 걸었을 때 느낌은 상상할 수 없는 뻗쳐오르는 감동이 넘쳤습니다."
이 웨어러블 기기의 무게가 줄어들면 곧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공경철 / 에스지로보틱스 대표
- "로봇기술을 예전엔 만화처럼 상상 속에서만 생각하다가 최근엔 정말로 로봇을 실현할 수 있는…."
한 여성이 시험지에 침을 묻힙니다.
곧바로 타액이 분석되고 스마트폰에 가임기인지 아닌지 정보가 뜹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종로의료기 R&D연구소 실장
- "저희 언니와 제가 난임의 문제를 겪었습니다. 정확히 자기 배란일을 알게 돼도 임신 가능성의 성공률이 올라가게 되거든요."
로봇이나 IOT 기술 등 올 한해 동안 개발된 국내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36회째인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 800여 점의 특허 기술 등이 전시됐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오는 일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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