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1.5% 깜짝 성장하면서 3%대 연간 성장률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3년 만에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는 건데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2006년 이후 12년 만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3만 달러 시대가 열린다고 국민의 생활수준이 모두 나아지는 걸까요?
반도체와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만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데다 이번 3분기 국민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 1분기 이후 가장 낮게 나오면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시장도 유사한 모습입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서울 외곽이나 지방은 침체한 반면 서울은 오히려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