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초기 안정화부터 유지관리비, 폐점에 이르기까지 가맹점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물류·전산시스템 개발에도 5년 간 6000억원을 투자한다.
1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같은 내용의 '지속가능한 가맹점 성장플랜'을 발표했다.
그 시작으로 이날 CU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인건비 부담이 큰 편의점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CU는 가맹점 생애 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연간 800억∼900억원씩 5년간 최대 4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개점 1년 이내 점포에게는 초기 안정화를 위해 최저수입 보장 금액을 120만원 늘린다. 24시간 운영 점포의 경우 매달 점포 수익금이 '최대 350만원+월 임차료'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을 보전해 줬지만, 앞으로는 '최대 470만원+월 임차료'에 못 미쳐도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간편식, 유제품 등 잘 팔리는 상품군을 유통기한 부담없이 발주할 수 있도록 월 최대 30만원의 폐기지원금도 지원한다.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산·간판 유지관리비도 지원한다. 24시간 운영점에게는 전기료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초기 안정화 단계 매장의 매출이 부진할 경우 위약금을 감면해 주는 등 폐점 부담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5년간 6000억원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와 차세대 점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2018년까지 중앙물류센터 및 지역통합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물품 공급 주기를 단축하고 취급품목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 유통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loT(사물인터넷), O2O(온·오프라인 연계), 보안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POS(판매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동발주 시스템, 점포관리 모바일앱도 개선한다.
편의점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맹점과 함께 '스태프 케어(Care) 기금'도 조성한다. 상호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기금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BGF리테일은 모든 가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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