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LG] |
지주사인 ㈜LG는 "계열사들의 우수한 사업성과를 토대로 철저한 성과주의와 미래준비 포석 차원 관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탁월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연구개발(R&D) 전문가로 선행 기술과 제품 개발에 대한 성과가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에 대한 승진을 확대했다"며 "전체 승진자의 65%가 이공계로 엔지니어 등으로 기술 인력을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하현회 ㈜LG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았고 올해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그룹은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회사별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원을 웃돌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상태다.
실제 대부분 주요 승진자도 3개 계열사에서 나왔다. 사장 승진자는 총 5명으로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순황 LG전자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SW센터장,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노기수 LG화학 중앙연구소장이다.
2단계 발탁 승진자는 정수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 최승돈 LG화학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연구위원이다. 정 그룹장은 부사장으로, 최 연구위원은 전무로 2단계 발탁 승진했다. 류재철 LG전자 H&A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또 승진했다.
LG그룹 내 최연소 상무 승진자는 LG생활건강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김규완 LG생활건강 홈케어사업부장 상무다. 외국인 인재 승진자도 2명이 나왔다. 앤드류 맥케이 LG전자 노르딕지점장 상무와 주지용(朱志勇) LG화학 중국남경법인 상무다.
2018년도 임원인사에서 여성 임원 승진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명이 나왔다. 이번 인사로 LG그룹 내 여성 임원은 총 24명으로 늘었다. 전무와 상무 승진자는 류혜정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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