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오는2020년까지 '레벨 3' 수준의 자율차가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자율차 관련 기술 개발과 스마트 도로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드론 시장도 현재 700억원에서 202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서울 팁스타운에서 부처 합동으로 열린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차 기술이 상용화된 상태다. 레벨 2는 정해놓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 차량이 속도를 늦추면 감속하고 차선 이탈을 스스로 감지해 막는 수준이다. 레벨 3은 맑은 날씨 등 제한적인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탑승해야 한다. 레벨 4·5단계부터는 사람이 운전석에 없어도 된다.
앞서 국토부는 이달 중순 자율주행차 조기
드론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드론 선도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드론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원도 영월 등 거점마다 드론 비행시험장을 구축해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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