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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2017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맛을 담아, 희망을 담아'란 주제로 기획됐으며,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개회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여인홍 aT 사장, 설훈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창환 식품산업협회 회장,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이강훈 오뚜기 대표 등 식품산업을 이끄는 리더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2017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중소기업식품관, 식품선도기업관, 농가창업기업관 등 5가지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총 190개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중소식품기업관에 참여한 154개 기업은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6개 식품선도기업과 12개 식품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 자리도 마련됐다. aT는 국산 농식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대규모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일본, 미국 등 20개국에서 온 111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187개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30일과 12월 1일에는 국내 유통업체와 홈쇼핑 MD 등 100여명이 모이는 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열리는 것도 눈길을 끈다. 오는 30일 열리는 이 대회에선 식품 및 외식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주요 세션으로는 모리 요시미츠 일본개호식품협의회장의 '시니어 100세 시대 식품, 외식 전망'과 문정훈 서울대학교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의 '4차산업혁명 시대
여인홍 aT 사장은 "올해 대한민국 식품 대전은 국내외 200여 개 우수 식품기업과 식품명인을 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의 미래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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