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평론학회와 경희대 공공대학원이 '촛불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파면시킨 촛불집회의 역사적 의미와 기능을 재조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기조 발제를 맡은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016년 촛불 혁명은 위기에 처한 한국의 대의민주주의를 구출한 국민주원 차원의 비상행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27일) 토론회에서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보수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산제 국가의 특징적 요소가 박근혜 정부의 운영에서 나타났다는 주장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가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과 과도하게 일치시키는 것은 극단적 애국주의며 이것이 선민의식을 매개로 하여 작동할 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험이 커진다.”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