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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대학생봉사단 해피예스는 지난 24~26일 만든 노랑손수레를 순천시에 전달하며 올해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현대제철] |
해피예스는 매년 하나의 테마를 정해 봉사에 나서는 현대제철의 대학생 봉사단이다. 올해 봉사활동 콘셉트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에게 안전한 손수레 제작 지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해피예스 단원들은 지난 24일부터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50대의 손수레를 만들어 순천시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9월 제작한 손수레 50대는 당진·인천 일대의 노인들에게 줬다.
전달식에 참석한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간을 투자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봉사단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은 매우 의미 있는 일"라고 말했다.
해피예스 단원들이 만든 100대의 노랑손수레에는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의 신체조건을 배려한 아이디어가 녹아 있다. 키가 작거나 허리가 굽은 노인들이 손수레를 더 편하게 끌 수 있도록 손잡이가 2단으로 만들어졌고,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이 재료로 사용돼 무게가 기존 철제 합판 손수레보다 30kg 가량 줄었다. 해피예스 단원들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손수레를 노랑색으로 칠하고 수레바퀴에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물건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는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는 모토로 지난 2009년 1기가 발족한 뒤 지금까지 9년동안 9개 기수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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