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했다.
그룹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목적은 금호홀딩스의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을 보강해 그룹의 지배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합병 등기를 실시해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합병에 따라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금호고속은 지난해 매출 4010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고속과의 합병으로 얻는 효과는 800억원 규모의 세전 영업이익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금호홀딩스의 재무안정성이 강화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지배 체제도 공고화될 전망이다. 박 회장을 비롯해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등 총수일가 및 측근들이 주식 65.1%를 보유하고 있는 만
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그룹 내 상장사의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호산업과 금호홀딩스 간의 합병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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