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노조의 반발 속에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외부인사를 포함해 차기 행장 후보군을 10여 명으로 압축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발언권 주십시오.
(현장음) 노조는 노조답게 굴어야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첫 번째 안건부터 고성이 난무한 KB금융 임시 주주총회장.
큰 소리가 오간 끝에 윤종규 회장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 안건은 의결됐습니다.
노조의 경영참여 물꼬를 틀 이른바 '노동이사제' 도입은 논란 끝에 찬성률이 17.7%에 그치며 부결됐습니다.
우리은행도 외부인사를 포함한 10여 명으로 차기 행장 후보군을 압축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내에서는 외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습니다.
내부출신으로는 이동건 전 수석부행장과 손태승 글로벌부문장, 유점승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주 안으로 후보를 5명으로 추린 뒤 다음 달 29일 임시주총에서 차기 행장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