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불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대신 드론이 먼저 날아가 구조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조난자가 병원으로 이동 중 의사가 원격 처치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조난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그 즉시 드론이 출동합니다.
드론이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헬기가 출동해 안전하게 끌어올립니다.
헬기 안에 있는 조난자의 몸 상태를 의사가 영상을 보면서 원격 조치도 합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이곳은 소방대원들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제센터인데요, 여러대의 화면을 보면서 구조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
드론과 소방관의 몸에 달린 바디캠이 찍은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중계돼 산불 정도나 조난자 위치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나경환 / SK텔레콤 IOT전략팀장
- "가혹한 경우에 특화된 솔루션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 보고요. SK텔레콤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저희가 갖지 못한 솔루션을 갖고 있을 텐데 그런 걸 결합한다면…."
드론은 웬만한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상에서 상공 3KM까지 오를 수 있어 열악한 조건에서도 쓰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흥교 / 강원소방본부장
- "헬기 투입하는 데는 시간이 좀 지체됩니다. 하지만 드론을 투입하면 현장도착이나 상황을 파악하는데 신속하게 할 수 있어서…."
SK텔레콤은 우선 강원소방본부와 내년부터 이러한 시스템을 시행하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