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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 1938년 대구에 설립한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삼성그룹을 키워냈다. 생전에 금탑산업훈장,세계최고경영인상을 받았고 사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특별 추서됐다. 폐암을 앓던 이병철 창업주는 1987년 11월19일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매일경제DB] |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0주기 추모식이 17일 열린다. 기일은 일요일인 19일이지만 이틀 앞당겨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치러진다.
이른 아침 오너가를 시작으로 삼성 임원들이 찾고 오후에는 범 (汎)삼성가에서도 이곳을 다녀간다. 선영으로 향하는 길목은 보안요원들이 통제하기 때문에 허가된 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이병철 창업주의 3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중이라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지난해까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재했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구속수감 중인 상황이다.
오너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창업주가 고(故)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낳은 자식은 3남 5녀다. 이건희 회장이 물려받은 삼성그룹 외 범(汎) 삼성가는 CJ그룹(고 이맹희), 신세계그룹(이명희), 한솔그룹(이인희)이다. 새한그룹(이창희)도 있었지만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2000년에 해체됐다.
삼성그룹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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