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제주스마트파머스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광동리에서 농업과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제주스마트팜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KT-제주스마트파머스-제주대학교와 함께 '미래 농업선도를 위한 청년 스마트파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제주스마트팜인큐베이팅센터는 농업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IoT·빅데이터 같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파머'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전문 지식이 없는 초보 농부들도 작물별로 특화된 재배데이터를 통해 고품질의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농산물 가공·유통, 교육, 체험, 관광 등 농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대한민국 농업 10차 산업화 모델'을 지향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KT는 버섯재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재배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제주스마트파머스는 생산시설과 교육 실습·체험장, 판매장, 저온창고 등 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제주대는 교내 '농산업 전문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스마트파머를 꿈꾸는 교육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제주스마트팜인큐베이팅센터는 기 수료 대학생 4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 채용된 정규직원은 농산업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생산되는 표고버섯을 가공·직거래 판매하며 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한 교육·실습,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맡게 된다.
아울러 제주스마트팜인큐베이팅센터는 향후 제주대 미래 전문농업경영인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앞으로도 KT는 대규모 스마트팜 시설 공급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 단지 모델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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