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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임상용 모니터 신제품, 수술용 모니터, 디지털엑스레이검출기, 임상용 모니터 [사진 제공 : LG전자] |
메디카 2017은 세계 70개국, 51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LG전자는 상담실, 진료실, 응급실, 수술실, 방사선실 등 병원처럼 전시존을 꾸며 의료용 영상기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진단용 모니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내놓은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27HJ712C),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17HK700G, 14HK701G), 수술용 모니터(27HJ710)에 이어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영상기기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21형 진단용 모니터(21HK512D) 신제품은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서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로 색 표현을 보정한다. 자기공명영상(MRI), 단층촬영(CT)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5:4 화면비 19형 임상용 모니터(19HK312C)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5:4 화면비 모니터는 환자와 상담하는 임상용으로 많이 쓰인다. 단층촬영, 혈관 조영검사 등 각종 검사 결과가 이 비율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두 제품은 '다이콤(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part 14' 표준을 충족한다.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의미다. 의료업계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는 회색 표현력이 중요하다.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의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에 화면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백라이트 기술도
장익환 LG전자 IT BD(Business Division) 상무는 "모니터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 역량으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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